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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파트로 노란색 플라스틱 노즐이 붙어 있던 게 영 보기가 싫어서 떼어버린지라, 사진을 올릴 수는 없게 됐네요.^^;;

실제 서바이벌용으로 구입하기엔 상대적으로 파워가 약한 총이기는 하지만,

역사적으로는 매우 의미가 있는 총이기에 소장 겸 놀이에는 제격입니다. 왠만한 외투 주머니에도 쏙 들어가는 크기라서 별도의 케이스나 가방이 필요없기도 하구요.

최근 '남산의 부장'이라는 영화가 나왔는데, 거기서 김재규 역할인 이병헌씨가 어떤 총기를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사건 당시 김재규는 PPK를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히틀러가 자살할 때 사용한 총으로도 유명하지요.

아무튼 아는 척은 그만하고, 일단 구입은 이번주 월요일 새벽 무렵했더니, 화요일 점심 무렵에 도착을 했습니다. 다른 권총들에 비해 포장 박스도 작고 앙증맞습니다. 예전에는 은장 모델도 나왔던 것 같은데, 입고가 된다면 블랙과 함께 커플로 들여놓을 생각입니다. 작은 권총이지만, 나름 파워 있게 나갑니다. 발사 시에 꽤 박력도 있어서, 다른 권총들이 슬라이드의 움직임으로 작동성을 느끼게 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작은 그립이라 손 안에 꽉차게 들어오는 터라, 발사시의 몸체에서 나오는 반동은 슬라이드가 큰 권총들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어차피 비비탄 가스건의 유효 사거리는 데저트 이글이라도 상당한 한계가 있는 만큼, 지근거리에서의 사격은 정확도도 나쁘지 않아, 작은 총이지만 의외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구입할 때, 소음기 세트를 함께 구입하지 않은 게 다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번 구매는 온라인 주문으로 했지만, 조만간 매장을 방문하든지 해서 소음기세트도 구입할까 싶습니다.